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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엔 국회의원 선거와 2024년 상반기 재보권 선거가 있는 달입니다. 총선이 시작되면 귀찮게 끝없는 여론조사 전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바쁜데 자꾸 이런 전화가 오면 짜증이 나기 마련입니다. 여론조사 전화차단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통신사별로 차단방법이 다르니 해당하는 통신사 차단방법으로 차단해 보세요.
내번호 노출되는 이유
여론조사 전화는 어떻게 내 번호를 알고 전화가 오는 걸까요?
공직선거법 제 57조 8의 '당내경선 등을 위한 휴대전화 가상번호의 제공'을 근거로 번호가 공유됩니다.
정당 및 여론조사기관이 당내 경선이나 선거여론조사 등을 위해 이동통신사업자에게 휴대전화번호를 요청하는 경우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무작위 추출해 제공해야 합니다.
관할 선거관리위원회,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로 요청하면 심사 후 휴대전화번호가 제공되는데 이 때 통신사는 대상자 번호를 추출 후 050으로 시작되는 가상 안심번호를 제공하기 때문에 실제 내 번호는 노출이 되지 않으며 정해진 기간과 목적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SKT 여론조사 전화 차단
- 1547
- 1번 누른 후 본인의 생년월일을 누릅니다.
KT 여론조사 전화 차단
- 080 999 1390
- 자동처리
LGU 여론조사 전화차단
- 080 855 0016
- 1번 누르면 자동처리
밤낮없는 여론조사
여론조사기관의 수가 2017년 5월 여론조사기관 등록제 시행 이후 크게 증가했습니다. 초기에는 전국 기준 27곳이었던 여론조사기관이 지난해까지 100곳이 신규로 등록되고 36곳이 등록 취소되어 최종적으로 91곳이 되었으며 올해는 87곳으로 집계됩니다.
이로 인해 여론조사의 수도 급증하여 같은 기간 동안 8,166건의 여론조사가 등록되었으며 이는 매년 약 1,167건, 매일 약 3.2건의 여론조사가 실시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모든 여론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주요 선거와 관련하여 여론조사기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가 117건 발생했습니다. 이 중 준수사항 위반으로 분류된 사례가 50건(42.7%)으로 가장 많으며, 공직선거법 제108조에 따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전화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대에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포함됩니다.
또한 적절하지 않은 시간대에도 여론조사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수신 차단 후에도 번호를 변경하여 전화를 다시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